시설안내
사천향교는 성전봉 아래 전학후묘의 배치 형태로 명륜당의 좌측 위 4m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대성전은 성현위패봉안소로 향교 내 문묘구역의 중심으로 다른 건물과 비교할 때 가장 우수하고 규모나 구조·양식·의장적인 측면에서도 중심건물로서 그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대지 45평(가로13.5m 세로 11.1m)위에 건물 규모는 정면 5間(11.7m), 측면 3間(9.3m)의 목조 겹처마 맞배지붕을 올린 익공식와가(翼工式瓦家)인데 건평(建坪)은 33坪으로 1645년(仁祖 23)에 건립되었다. 대성전의 중앙 칸 상부에는 ‘대성전(大成殿)’이라는 현판(懸板)이 걸려있는데, 성균관에는 이에 비해 ‘성묘(聖廟)’란 현판이 하나 더 있다. 당(唐)대에는 문선왕전(文宣王殿)이라 불렸다가 송(宋)의 휘종(徽宗) 황제가 공자를 숭앙(崇仰)하여 ‘신고성선현지대성(新古聖先賢之大成)’이라고 한 말에서 유래하여 ‘대성전(大成殿)’이라 이름 하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한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이라는 공부자의 경칭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대성전의 정문을 내삼문이라 하는데 현판에는 ‘대성문(大成門)’으로 기록되어 있다. 내삼문은 헌관과 제집사와 참배자가 출입하는 문으로 대성전 유림 참배공간이 접한 위치에 목조와가 지붕으로 되어있는 정면 3칸(6.5m), 측면 1칸(2.8m)으로 문의 앞과 뒤는 원기둥 8개로 완전 개방되었지만 문이 달린 4개의 4각기둥을 닫았을 때는 출입이 전면 차단되며 건물의 높이가 3.3m로 된 내삼문에 오르는 입구의 16계단은 3.2m의 높이에 길이 4.7m이고 동편 석축의 길이가 7.5m 서편 석축의 길이는 15.3m이며 높이는 4.6m이다. 향교의 2차 정문을 내삼문이라 하여 유림(儒林)들이 출입할 때 동문으로 들어왔다가 서문으로 나가는 것이 통례(通例)로 구분되며 또한 중앙문은 신성한 공간을 이루고 있는 향향구역(享享區域)으로 신(神)이 척강(陟降)하고 출입하는 문이라 하여 흔히 외신문(外神門)이라고도 한다. 4개의 각기둥에 3개소(넓이 1.5m 높이 1.5m)의 목판문마다 태극문양으로 채색하였으며 벽체는 목판으로 되어 있으며 5색 끗기 단청으로 대성전을 지키는 위용을 항상 유지(維持)하고 있다.
명륜당은 오륜교화당(五倫敎化堂)으로 1439년(世宗 22)에 건립되어 두차례 중수(1978, 1982년)를 거친 실내구조(室內構造)는 다른 건물과 비교할 때 가장 규모가 크고 중앙 대청마루는 강학구역(講學區域), 양익사(兩翼舍) 온돌방은 동절기에 강학구역 및 교관(敎官)의 거처소(居處所)이다. 명륜당의 “명륜(明倫)이란 대개 군자(君子)의 학문을 명륜(明倫)이라고 하고, 학문을 배우고 인간사회(人間社會)의 윤리(倫理)를 밝힌다.”라는 뜻으로 이를 닦는 집을 ‘명륜당(明倫堂)’이라 한다. 《맹자(孟子)》의 등문공편(滕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人倫)을 밝히는 것이다.”라고 한데서 유래된 것이다. 즉 명륜당은 인륜을 밝힌다는 의미에서 시공(時空)을 함께하는 입체적(立體的) 인간관계(人間關係)를 체계화한 오륜(五倫)을 강학(講學)하던 강당(講堂)으로서, 공자가 만년에 제자들에게 강론하던 행단(杏壇)에서 비롯된 것이다. 향교교육의 중심적 시설이며 강학구역의 중심 건물로, 공자의 사상을 유생들에게 강론하고 유교 이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 배치되었다.
치성재는 1439년(世宗 22)에 건립하여 4차례의 보소(1936년, 1938년, 1970년, 1978년)를 거친 헌관치성소(獻官致誠所)로 정면 3칸(7.8m) 측면 2칸(3.9m)으로 된 목조와가 맞배지붕이며, 2칸은 방이고 1칸은 대청마루(3.9m×2.6m)로 되어있고 앞부분 길이 7.8m 폭 1.1m의 마루는 완전 개방되어있다.
1439년(世宗 22)에 건립되어 5차례(1915년, 1936년, 1938년, 1970년, 1978년) 중수를 거친 동재와 서재는 유림의 독서실(讀書室)로 명륜당과 치성재 아래 총 길이 24.7m에 1.95m 높이의 각석(角石) 석축(石築)에다 서편(西便) 9단의 자연석계단(自然石階段)이 가로 1.8m 높이 0.2m이고, 중앙(中央) 1차 5계단이 가로 2.6m, 높이 1.0m 2차 5계단이 가로 2.6m 높이 1.0m의 대리석 계단으로 단장되어 있으며, 가로 16.3m, 폭 8.6m의 야외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는 장소로도 사용되며 동·서재 모두 정면 3칸(7.1m), 측면 1칸(3.4m), 높이 2.5m의 목조홑처마 맞배 와가 지붕으로 5색 끗기 단청(丹靑)이며 벽체(壁體)는 시멘트 마감, 중앙 대청마루와 양편 출입문은 가로 1.5m 세로 0.75m 목재 격자창살이며 중창문은 양방 정면에 가로 0.8m 세로 0.6m의 규격(規格)이고 사각(四角) 목재 기둥밑에 화형(花形) 주춧돌로 구성(構成)되어 있다.
1449년(世宗 32)에 건립되어 6차례(1915년, 1936년, 1938년, 1970년, 1978년, 1982년)중수한 바 있는 풍화루는 시창루(詩昌樓)로 시서(詩書)에 이르기를 바람이며 가르침이니 바람으로 감동시키고 가르침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 했으니 즉, 덕으로 백성을 교화(敎化)하고 교도(敎導)하며 착하게 한다는 뜻이 된다. 건물의 구조는 2층(높이 1.8m)와 2층 높이(2.4m) 누각(樓閣)으로 되어있으며 정면 3칸 6.9m 측면 2칸 5.0m로 화형(花形) 주축돌이 원기둥 12개를 바치고 있고 겹처마 목조 팔작와가(八作瓦家) 지붕에다 누상(樓上)의 출입은 후면 개방형(開放形) 옥외목조계단(屋外木造階段)으로 오르내리고 바닥은 마루로 되었으며 동서의 벽(壁)은 목판(木板)이며 정면 중앙에 격자창살 3개의 중창문이 달려있다.
동편 측간과 서편 풍화루의 중앙에 위치한 외삼문은 야외 마당 축대에서 약5m 떨어진 중앙계단 아래에 정면 3칸(6m) 측면 2칸(3.6m) 높이 3.3m의 문간으로 솟을대문 목조와가 지붕으로 되어있다. 외삼문 입구의 4계단은 0.8m의 높이에 길이 6.0m이고 동편 석축의 길이가 28m 서편 석축의 길이는 18.5m이며 높이는 0.9m이다. 향교의 1차 정문을 외삼문이라 하여 유림(儒林)들이 출입할 때 동문으로 들어왔다가 서문으로 나가는 것이 통례(通例)로 구분되며 또한 중앙문은 신성한 공간을 이루고 있는 향사구역(享祀區域)으로 신(神)이 척강(陟降)하고 출입하는 문이라 하여 흔히 외신문(外神門)이라고도 한다. 4개의 원기둥에 3개의 문마다 태극문양으로 채색하였으며 벽체는 목판으로 되어있으며 5색 끗기 단청으로 정문의 위용(偉容)을 항상 유지(維持)하고 있다.
향교 경내를 조금 벗어난 28m 우측에 정면 5칸(12.4m) 측면 3칸(5.6m) 목조와가(木造瓦家)건물로 홑처마를 올린 5량구조 도리형 팔작지붕 건물이다. 1978년 최대경 전교를 비롯한 최갑대 유도회장, 허연 장의 등이 건의하여 당시 경남도비를 지원받아 건립하였는데 초기에는 제유봉공수직인소(祭儒捧供守直人所) 전사당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2018년 국비보조를 받아 내부를 수리하여 전통문화체험관으로 변경하고 1박2일 체험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향교의 교육기능 활성화를 위해 2009년에 건립된 인성교육원은 부지면적 658㎡, 건물연면적(지상2층) 341.28㎡로 1층에는 전교실·원장실, 사무실, 교육실, 화장실, 창고가 있고 2층에는 서예실, 유도회장실, 화장실이 있다. 인성교육원은 인성·예절, 서예, 문인화, 한문(고전), 한시, 경전 등의 강학을 통하여 전통문화와 바른 인성과 충효예절 함양 등의 계승발전과 도덕사회구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성전봉(聖殿峰)의 정기(精氣)를 받아 유림(儒林)들의 애정(愛情)으로 2014년 세워진 이 정자(亭子)는 대성전(大成殿), 인성교육원(人性敎育院), 전통문화체험관(傳統文化體驗館)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풍화루와 같이 유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체험프로그램, 1박2일 문화체험캠프의 활동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