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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망분향례

1. 삭망분향례의 유래와 절차

    가. 삭망분향례의 유래
  • 춘추시대(春秋時代)에는 제후(諸侯)들이 천자(天子)로부터 책력을 받아 종묘(宗廟)에 간직하고 매달 초하룻날에 양(羊)을 희생(犧牲)으로 예(禮)를 올렸다고 전해오고 있다. 송(宋)나라 태종 순화(純化) 4년(993년)에 비로소 삭망분향을 하였는데 주자(朱子)도 역시 선성(先聖)을 뵙는 삭망분향례는 송(宋)나라에서 제정한 것으로 말하였다. 문묘(文廟)의 분향례는 명(明)나라 태조 홍무(洪武) 17년에 칙령(勅令)으로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태학제주(太學祭酒) 이하가 석채례(釋菜禮)를 행하고 군현(郡縣) 장이(長吏) 이하가 학궁에 나가 분향례를 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는 고려(高麗) 공민왕(恭愍王) 22년(1373) 3월에 명하여 삭망제를 행하게 하였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알기 어렵지만은 이후에는 삭망분향례가 지속된 것으로 알 수 있다.
    나. 삭망분향례의 절차
  • 삭(朔)은 매월 음력 초하루, 망(望)은 매월 음력 보름(15일)을 말한다. 사천향교에서는 이날 아침에 전교를 비롯한 유림들이 대성전을 비롯한 교궁을 청결하게 하고 오전 6시에 대성전에서 선성선사께 추모의 인사를 드리는 의식(儀式)이다. 전교(典校)는 관복을 입고 일반 유림은 유건에 유복을 입고 홀기(笏記)에 따라 분향(焚香)하고 사배(四拜)를 올린다.
    다. 삭망봉심홀기
  • 謁者引獻官及以執事入就位(알자인헌관급집사입취위)
    알자는 헌관과 집사를 인도하여 들어오시오.
    執事就位點燭(집사취위점촉)
    제집사는 들어와서 촛불을 밝히시오.
    降伏位(강복위)
    제자리로 돌아가시오
    謁者引獻官盥洗位盥手洗手(알자인헌관관세위관수세수)
    알자는 헌관을 인도하여 관세자리에서 손을 씻고 수건에 닦으시오.
    引詣大成至聖文宣王神位前(인예대성지성문선왕신위전)
    찬인은 헌관을 인도하여 대성지성문선왕 앞에 서시오
    北向跪(북향궤)
    북쪽을 향해 꿇어앉으시오
    奉香奉爐進獻官之左右跪(봉향봉로진헌관지좌우궤)
    봉향과 봉로는 향합과 향로를 받들고 나아가 헌관좌우에 꿇어 앉으시오.
    三上香(삼상향)
    향을 세 번 피우시오
    俯伏興平身(부복흥평신)
    일어나 서시오.
    獻官及在位者皆四拜(헌관급재위자개사배)
    헌관과 재위자 모두 사배하시오.
    鞠躬跪(국궁궤)
    꿇어앉으시오
    拜興拜興拜興拜興(배흥배흥배흥배흥)
    배-흥 배-흥 배-흥 배-흥
    平身(평신)
    일어나시오
    謁者引獻官及在位者次出(알자인헌관급재위자차출)
    알자는 헌관과 재위자 모두 나가도록 인도하시오.
    禮畢(예필)
    행사를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