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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연

1. 기로연의 유래

고려(高麗)시대에 기로연(耆老宴)보다는 양로연(養老宴)에 가까운 형태의 노인 사설의(賜設儀)가 행해져 임금이 노인들에게 선물을 주었고 특히 80세 이상의 전직 신료들에게는 그 자식이나 자손(子孫)의 참석을 허용하였다. 권근(權近)의 ‘후기로회서(後耆老會序)’에 우리나라의 기영회(耆英會)는 고려(高麗) 최당이 당(唐)의 백락천과 송(宋)의 문로공의 모임을 본떠 조직한 기로회(耆老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조선(朝鮮)에 들어와 태조가 환갑이 되던 해인 태조(太祖) 3년(1394)에 태조(太祖)는 자신을 포함하여 나이가 많은 고관을 예우하기위하여 기로소(耆老所)를 설치하였다. 기로연(耆老宴)은 이때 이후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기로연(耆老宴)에 관한 자세한 상황은 세조(世祖) 2년(1457) 3월 3일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기로회(耆老會)를 보제원(普濟院)에서 베풀고 승지 박원형에게 명하여 선온(宣醞 : 임금님이 내린 술)을 기로회(耆老會)에 보냈다.”라는 내용이 있다.

2. 의의 및 목적

유교를 국가통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시대가 막을 내린지도 1백년이 넘었다. 하지만 경로우대의 정신만큼은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사회에서 기로연은 국왕과 국가를 대신하여 234개 향교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솔선수범하여 치르고 있다. 수백년 전통을 이어받아 해마다 봄과 가을에 노인을 공경하는 기로연을 베푸는 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7대 종단’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한국 사회는 다양한 종교들이 상당한 세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노인공경이라는 유교적 가치를 수용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유교의 힘이 여기에 있다. 조선시대에 기로연은 예조가 주관한 국가적인 행사였다. 종전에는 행정기관이 주도하여 지역별로 경로잔치를 베풀었으나 1998년부터 문화관광부에서 각 향교를 통하여 기로연을 하도록 행정부처 후원과 향교 자체 자금으로 행사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기로연은 어려운 여건을 이기고 오늘에 이른 노인들을 하루라도 위로코저 함이며 서로가 만나 유대와 화합을 이루는데 그 의의의 목적이 있다.

3. 개최시기

조선(朝鮮) 태조(太祖) 이후 기로회(耆老會), 기영회(耆英會), 기영연(耆英宴), 중구연(重九宴) 등 기로연(耆老宴)과 유사한 형태를 갖춘 연회들이 열렸는데, 주로 3월 삼짇날과 9월 중양절(重陽節)을 택하여 열렸다. 원래 기로연(耆老宴)에는 정2품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文科) 출신인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으므로, 70세 이상으로 2품 이상인 종친을 위한 기영회(耆英會)와 구분된다.

4. 기로연의 행사

  • 가. 泗川鄕校에서 읍, 면, 동 단위로 高齡人 ○名씩을 選出하여 當日 耆老宴 場所로 同行한다.
  • 나. 典校가 代同行한 老人에게 獻爵禮를 行한다.
  • 다. 進行者의 司會로 行事를 始作한다.
    • (1) 國民儀禮
    • (2) 文廟向拜
    • (3) 倫理宣言文 朗讀
    • (4) 기념품 증정
    • (5) 來賓祝辭 : 市長, 市議長, 國會議員, 敎育長, 其他來賓
    • (6) 閉會宣言
  • 라. 午餐
    • (1) 午餐中 管內에 名唱, 歌手를 招聘 興을 돋우고,
    • (2) 管內 初 · 中 高生들의 재롱잔치
    • (3) 管內 農樂隊 豐樂놀이
  • 以上으로 行事終了
  • 마. 기타사항 : 개별행사 개최와 선진지 및 문화유적지 답사 행사와 겸해서하기도 한다.